공각 기동대 2기 다 봤습니다.
18화쯤 가니까 이 것 역시 긴장감 최고군요!!
끝까지 다 볼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스토리! 정말 최고였음.

 이 번에는 각 등장인물의 과거나 특기 같은게 좀 더 자세하게 나왔습니다. 파즈는 "한 번 잔 여자와는 두 번 다시 자지 않는다"는 엄청난 좌우명을 지니고 있는 거 부터. 사이토는 예전에 소령과 싸우다가 그녀에게 스카웃 된 것까지. 1기에서는 좀 비중이 떨어지는 인물들의 과거를 들추면서 좀 더 내용이 탄탄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이 번에는 1기의 웃는 남자와 같은 적이 등장하는데. 웃는 남자가 적이지만 적이 아니었듯이 여기 나오는 쿠제도 적이지만 적이 아닌 남자 입니다. 중간에 소령의 과거가 나오면서 같이 나오는 남자아이가 쿠제로 밝혀지죠. 그리고 쿠제의 사상은 혁명이지 쿠테타가 아닌 겁니다!! 뭐 이 건 제 생각이지만 ㅎㅎ..

 사실 적은 요놈이라고 할까요. 요놈이 짠 시나리오데로 다 놀아난 거니까.. 생긴 것도 흉물스러운게 하는 짓도 싸가지 제대로 없습니다. -_-. 하지만 최후는 ㅎㅎㅎ 기분이 상쾌통쾌유쾌!!~




이 자식은 갈아마셔도 시원찮은 판에 -_- 하긴 이렇게 잔인하게 죽었으니 된건가.


참 거의 끝에 쿠제와 얘기하는 할아버지.. 어디서 많이 봤다는 느낌이 들어서 순간 자세히 봤더니!!
아라마키 과장 형이군요!! 아 이 포인트!!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지만 혼자의 힘으로 찾아냈습니다 -_-v ㅎㅎ

참 이번 화에는 신참들이 대거 등장(이라고 해봤자 한 3명 ㅎㅎ) 하는데 그 중 가장 나름 비중있고 화사하게 생긴 플루토~ 여자한테 인기 많겠네~~

 별로 큰 비중없이 나오다가 끝났 때쯤 로봇인게 밝혀지죠. 그리고 나름 큰 일 합니다 ㅎㅎ


우리의 타치코마는 ... 이 번 화에도.. 주인공들을 구출해내며.. ㅠ.ㅠ 비장한 최후를... 근데 역시 타치코마입니다. 죽으면서 까지 위성에서 자기들 노래를 틀면서 죽다니 ㅎㅎ. 귀여운 것들..

 타치코마는 1편에서와는 달리 이제 A.I가 위성에 있는 존재죠. 그래서 자신들의 A.I 즉, 고스트나 다름 없는 것이 들어있는 위성을 떨어뜨리면서 미사일을 폭파시킵니다. 타치코마가 하는 일은 항상 감동이군요 ㅠ.ㅠ

 그런데 새로 등장한 타치코마는 -_- 멋도 없고 귀여운 맛도 없고.. 예전 타치코마들이 귀여웠는데..

ㅎㅎ 어쨌든 재미있었습니다. 1기 2기 모두 잘 만들었네요. 개인적으로는 1기가 더 재미있었던 거 같습니다. 2기에는 국제 정세같은게 들어가서 머리 아파요.. 그런데 좀 개인적으로 불만인 건.. 일본놈들은 자기네들이 국제사회에 힘을 행사하려한다는 걸 간접적으로 인정하면서도 결국 지네들을 잘 살펴보면 좋은 놈들이다. 뭐 이렇게 말하는 거 같아서 화나네요. 자기 합리화라고 해야되나? 뭐 어쨌든 좋은 애니 만들었으니 봐줘야지 -_-a

 아아 이 걸로 이제 뭐 보나~~ 교향시편 에우레카 세븐은 너무 많던데... 뭘 시작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