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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18 [07/09/18] 꾸준히 무언가를 한다는 거. 5
나란 인간은.

뭔가 꾸준히 한다는게

영 안 맞는듯.

한 번 잡은 건 그냥 끝을 볼 때까지 미친듯이 해주고.

돌아서면 기억도 제대로 못 하는게 성격에 맞는 듯 싶다.

공부도 예전에는 나름 체계적으로 하려고 하는 시늉이라도 낸 거 같은데.

요즘은 시험 2주 전 기~~~~인 벼락치기. 정도.ㅎㅎ

2주동안 공부에만 집중하다가 시험 끝나면 또 루즈해져서 뭘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러다가 애니메이션 같은 거에 꽂히기라도 하면 밤새가면서 다 보고.

이 건 도대체. 뭔지.

집중해서 하니까 금방금방 해치운다는 장점도 있지만.

이래서는 못 하는게 너무 많다.

체계적으로 오랜 시간을 잡고 해야되는 기타나. 영어공부. 이런 건 전혀 안 되잖아!!!!!

흐음.. 계획표를 짜고 그걸 실행하는 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맘에 안 들면 전혀 안 하는 이 성격.

고칠 때도 됐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