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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09 요즘.

요즘.

Posted 2007. 6. 9. 13:01
요즘 공부는 하기 싫고. 안 되고.
그렇다고 안 할 수는 없고. 놀고는 싶고.
놀기는 놀아야 겠는데. 왠지 하프2 같은 거 잘못 잡으면 못 놓을 거 같고.
그래서 선택한 놀이가.


거침없이 하이킥과 스타리그 시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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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돌고 있는 하이킥 가상 홈피 ㅎㅎ



거침없이 하이킥은 그냥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손쉽게 볼 수 있으니.
뭐 저화질이면 어때~ 재미있으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보고 있고.

스타리그는 TV 틀면 항상 나오고 있으니 아무 생각 없이 보고있다.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스타리그 보면서 누가 요즘 대세이고. 누가 잘하고. 누가 신인이고. 누가 요즘 뜨는 애들이고. 누가 테테전 강자이고. 누가 어떤 스타일이고. 뭐 이런 거 다 알았는데.

군대 2년이 모든 걸 배려놨다.
(망할. 다른 부대는 온게임넷이랑 MBC게임 중 하나는 나온다던데. 우리 부대는 게임채널이랑 스포츠 채널은 애들 보면 안 된다고 부대에서 막아놓은 상태였다. 더 웃긴 건 가끔 이 채널이 나올 때가 있어서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사령관 당번병한테 듣고 보니. 사령관이 지 해외골프 채널 볼 때 그 제한을 풀어야 되는데. 그래서 덩달아 우리도 나온 거라고 했다. 헐헐 -_-)

요즘은 봐도 다 신인같고. 내가 신인이라고 생각했던 애들은 이미 베테랑 선수가 되거나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처음엔 나도벙 그만 둔 줄 알았더니.. 하긴 하드라... 그리고 저 번에 경락이 올라와서 오오~~ 했는데. 본선 진출 실패ㅠ 예전 경락이는 결승은 못 가도 항상 4강까지는 가곤 했는데..

처음 전역하고 가장 관심있게 본 선수가 김택용이다. 내가 나올 때쯤인가. 마재윤이 양대리그 통합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기 직전이었다. 마재윤이 이윤열을 이기면서 마재윤과 김택용의 경기 결과는 거의 뭐 정해져있다고 생각했다. 그 것도 그런 것이 택용이는 신인이고 프로토스 아닌가. 저그의 마본좌가. 테란을 상대로도 3:1의 승부를 가져갔는데. 프로를 상대로는 뭐 거의 3:0 승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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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 머쉰. 태굥



그런데..

3:0 이 나왔따. 아니 0:3이었다. 마재윤이 택용이를 상대로 단 한 게임도 못 이겼다. 그 거 집에서 밥 먹으면서 다 봤는데. 정말 감탄스러웠다. 프로토스가 앞마당 하는 저그 상대로 같이 앞마당을 먹고 저그가 쓰리헤처리 해도 자신은 부유하니까 상관없다는 그 마인드 정말 멋 있었다. 운영도 매끄럽고 물량은 시워하게 잘 나왔다. 오오 역시 2년동안 스타도 흐름이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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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NT&idx=18385



요즘은 박성준이 MBC게임 히어로즈가 주는 연봉이 불만스럽다고 팀을 박차고 나오더니만 T1에 합류했다. 요즘 T1 보면 팀원들은 전부 스타급인데. 성적은 너무 초라하다고 생각해왔다. 박성준의 합류로 더욱 강력해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T1은 선수 개개인만 강하지 팀은 형편없다는 얘기가 더 잦아질지도 모른다.

어쨌든 성준이 마음 고생이 심했다던데. T1 가서 예전에 보여주던 멋진 모습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예전 성준이가 연성이랑 하던 경기는 정말 감동이었는데... 정말 성준이의 공격력은 저그 중 최강인 거 같다. 성준이가 박태민의 운영만 잘 조화시킨다면 마본좌를 넘어설 수 있지 않을까...



근데 요즘 하도 복잡해서 MBC는 지금 16강을 하는지 8강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온게임넷은 누가 8강 올라갔는지도 잘 모르겠고, 프로리그는 공군이 꼴지고 삼성칸이 1등인 거 밖에 모르겠네;; 프로리그는 두 방송사가 통합으로 하는건가?;;; 누구 잘 아는 사람 있으면 물어보겠는데.. 도대체 어떻게 되는겨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