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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0.20 No one lives forever 간략 리뷰 4

No one lives forever 간략 리뷰

Posted 2007. 10. 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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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영원히 살 수는 없어2



 군대 가기전에 해본 노원리브스 포에버1은 상당히 인상 깊은 게임이었다. 그래서 2에도 거는 기대가 컸었는데, 역시 이 게임은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 게임은 액션 게임 답지 않게 (액션 게임 다운 건 또 무엇이냐고 반문하면 잘 모르겠다만.) 그 특유의 유머가 있는 게임이다. 1 역시 등장인물이 전부다 코믹스러웠으며, 정상인이라고는 주인공이랑 주인공을 이끌어주는 대장 정도. 나머지 특히 악당들은 정말 거의 바보천치수준이다. 하지만 그래서 우리에게 큰웃음을 안겨준다. 하지만 그 웃음도 리스닝이 되어야 즐길 수 있다. 난 리스닝이 안 돼서 그냥 재미있는 화면에만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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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뭐라고? - 우리의 주인공 미모의 케이트 아쳐 누님.


이 게임의 장르를 좀 더 세분화시켜 보자면 잠입 스파이 액션이라고나 할까. 씨프를 아직 못 해봤지만 씨프나 스프린터셀 아니면 히트맨과 같은 류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난이도는 정말 낮은 편이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 하지만 너무 방심하다가는 순식간에 죽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주인공 케이트 아쳐는 스파이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마구 싸우는게 아니라 적절히 도망치면서 싸우는 걸 모토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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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보스 치고 너무 쉬운 거 아니야?

 그 밖에도 이 게임의 특징적인 요소는 바로 케릭터 육성 시스템 주인공이 미션을 수행하거나 문서를 습득하면 스킬 포인트가 올라가고 이 스킬 포인트를 통해 주인공의 능력치를 향상시킬 수 있다. 능력치는 숨기,체력,방탄조끼,들고 다니는 정도,탐색능력,스파이도구활용능력,무기정확도,무기화력이 있으며 처음 올릴 때는 1000포인트가 들고 하나하나 올라갈 때마다 들어가는 포인트가 1000포인트씩 올라가면 나중에는 총 4000포인트가 있어야 한 단계를 올릴 수 있다. 나는 숨기, 체력, 무기 정확도를 마스터하고 나머지는 세포인트 정도 올렸다. 개인적으로는 스파이도구 활용능력이랑 탐색능력이 제일 쓸모없는 거 같고 방탄조끼를 올려주는 것이 가장 좋은 듯하다. 어쨌든 요러한 특수기능 덕분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재미가 하나 더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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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서워 보이는 아저씨가 사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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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꼬맹이였다니!!!

 무기 시스템도 상당히 독특하다. 주인공이 스파이라 그런지 주변 도구들이 마치 007에 나오는 도구 같다. 라이터가 변신해서 토치(불 뿜는 기계)가 되는가 하면, 소형 거울은 암호해독기로, 성냥갑은 호신용 무기로, 열쇠고리는 휴대용 조명으로 변한다. 또, 바나나 또는 덫을 이용해 상대방을 특정 장소로 유인해서 해치울 수도 있고, 나중에는 로케트로 변신하는 서류 가방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던지는 폭탄의 종류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범위가 작아서(특히 수류탄) 사용하기 무기는 자동소총에 한정될 수밖에 없는 점이 좀 아쉬웠다. 하긴 내가 잘 못 해서 그런 걸 수도 있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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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경이 되도 포기를 안 한다니.. 하는 말을 들어보니. 3편도 나오겠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게임은 정말 독특한 게임이다. 다른 액션 게임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여러가지 재미를 제공해주니까 말이다. 특히 나처럼 평범한 FPS 게임을 싫어하는 유저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게임이다. 하지만 역시 하프라이프2 같은 게임을 하다 이 게임을 하면 눈에 확 띄는 그래픽으로 조금 실망할 법 하다는게 좀 아쉬웠다. 전반적으로 그래픽이 좀 부자연스러운 감이 있다. 그게 이 게임의 특색이기도 하지만 특색으로 넘겨버리기에는 좀 큰 단점이다. 그래도 어쨌든 독특한 액션 게임 좋아하는 유저가 하기에는 정말 좋은 게임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