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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6.10 문화 생활 Culture activity????kkk 12

문화 생활 Culture activity????kkk

Posted 2007. 6. 10. 15:08
 그러고 보면 요즘 문화생활을 너무 못 하고 있다. 물론 난 게임을 하는 것도 문화생활이라고 생각할만큼 문화생활의 범주를 크게 잡고 있는데도 말이다.

 생각해보니 "그 곳"에 "들어앉아 있으실 때"는 외박이나 휴가 나와서 거의 문화생활로 도배를 하고 가곤 했다. 한 번은 들어가는 날 세종문화회관에서 미스 사이공도 보고. 한 번은 들어가기 2시간 전에 인사동까지 가서 장 샤오강란 전시회를 보고 온 적도 있다. 왠지 들어가면 할 수 없다는 생각에 더더욱 하고 싶었던 거 같다. 실제로 안에 "들어 앉아 계실 때"는 신문을 보면서 "이 건 꼭 가고 싶은데!!"라는 생각이 들어도 나가는 기간을 맞출 수 없어서 못 본게 한 두개가 아니다. 뭐 영화야 다운 받아서 어떻게든 보거나. 하는데. 다른 공연 같은 건 그럴 수가 없어서 너무나 안타까웠다.(대표적으로 펜타포트를 못 간게 제일 후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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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사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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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샤오강.









 



 생각보다는 별로였던 미스 사이공.                   그의 그림에는 뭔가 알 수 없는 흡입력이 있다.


 나와서 제일 많이 간 건 대전 시네마테크다. 청주에는 다 멀티플렉스 상영관에서 해주는 대중적인 영화밖에 없어서. 우리 엄마와 난 대전에 있는 시네마테크를 선택했다. 엄마는 이미 '말 같지도 않은 대중영화'를 '혐오'하고 있었던 상태고, 나도 그닥 대중영화는 끌리지 않았다. 뭐 그렇다고 이 건 뭐 수면제인지 영화인지 구별도 안 가는 예술영화를 보고 싶었다는 건 아니다. 그냥 보고 나면 생각할 것도 있고, 재미도 있는 그런 영화를 엄마랑 난 찾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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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에서 본 것중 가장 기억에 남는 천상의 소녀. 정말. 이 걸 보기 전에 아랍 쪽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상상조차 못 했다.



 또 대전에는 예술의 전당 및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이런 저런 공연 및 전시회도 많아서 참 좋았다.(대전 시립미술관에서 루오 전시회를 한 적도 있다!) 대전 근처에 있는 미술관에서 이탈리아 판화전을 한다길래 거길 찾아간 적도 있고, 부대가 서울이다 보니 그 덕택에 서울 인사동 쪽에 있는 갤러리 전시회도 몇 번 보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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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오 - 베로니카. 그의 그림은 과장되어 있어 오히려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진짜 다시 생각해보면 볼수록 지난 2년간은 나름 열심히 뭔가 즐기려 다녔는데. 요즘은 완전 "폐" 그 자체다. 하루 일과는 집 - 학교 - 집 을 못 벗어나고 있다. 그저께 집에 오다가 길을 건너려고 서울대입구역을 통해 가는데. 왠지 그 곳이 낯설게 느껴지는 것이다!! 아니 왜 이러지? 하고 생각해보니. 2주동안 서울대입구역 근처에 가본 적이 없다 -_-... 아니 2주동안 정말 학교 - 집 생활을 계속 하고 있었다. 야 이거 너 잘났다 진짜 무슨 공부만 하냐 이런 거 같은데. 뭐 그렇지도 않다. 책상 앞에 앉아 있어도 공부를 하는 건 아니다라는 원리랄까.. -_-ㅋㅋ

 아 어쨌든. 이제 시험이 서서히 끝나간다. 모레면 시험 끝~ 금요일 과제가 하나 있긴 하건만. 뭐 그거야 가볍게 해주고~ㅎ 이제 방학이다. 나와서 첫 방학. 불태워 보는거야!!ㅎㅎ 자자 다들 시험 잘 보고 시험 끝나면 놀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