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집에 왔다.
얼마만에 오는 집이냐 ㅠ.ㅠ 내일 아침에 아빠의 출근과 함께 난 서울로 갈 꺼지만.. 역시 집은 킹왕짱!



一 세계공용어가 있다는 거 다들 알고 있나?
과외하는 애가 세계공용어가 있다고 하길래. 영어 아니냐고 했더니 아니란다. 그래서 뭐냐고 물어봤더니. 에스페란토??? 뭐야 무슨 에스파냐어 짝퉁도 아니고. 내가 웃기지 말라고. 나랑 장난하냐고 뭐라 했더니 진짜 있다면서 "나는 소년이다"를 에스페란토어로 말하는 거다. 헐헐. 가까같지는 않아서 우선 믿어주고 집에 와서 찾아보니까 진짜 있네 -_-;;; 여러 나라 말을 적당히 잘 섞은 뒤 정말 배우기 쉽게 만들어놓았다고는 하는데.. 난 지금 영어 하나만으로도 힘들어. 영어 배우기도 힘들고만 이런 건 왜 만든겨?

에스페란토는 왜 만들었나요?

二 게임 할 때마다 느끼는건데.. 정말 게임을 하면 할수록 헤어나오기 너무 힘든 거 같다. 게임을 끝낼 때 쯤 되면 이 것만 깨버리고 그만해야지 하면서 한 13시간정도 풀타임으로 해버리는데. 이러고 나면 꼭 공허해서 다른 게임을 찾아해맨다. 완전 게임 속에서 무한루프. 끊어버려야한다는 생각은 드는데. 없음 너무 허전한걸.; 이럴 떄 갑자기 생각나는 건 어린왕자에 나오는 주정뱅이 아저씨.

어린왕자 : 아저씬 뭘하고 있어요?
주정뱅이 : 술 마시고 있어!
어린왕자 : 왜 마시나요.
주정뱅이 : 잊으려고 ....
어린왕자 : 무엇을 말인가요.
주정뱅이 : 내가 부끄러운 놈이란 거. 그걸 잊기 위해...
어린왕자 : 무엇이 부끄러워요.
주정뱅이 : 술을 마신다는 게 부끄러워....
어린왕자 : 정말 어른들은 이상해.

술 → 게임, 마시다 → 하다로 바꾸면 딱 나다. 젠장. 그래도. 아직은 게임이 좋아요 -ㅅ-~

三 디씨애들 너무 재미있다. 요즘 디씨도 종종 들어가고. 디씨에서 노는 거 같아 보이는 애들 블로그도 종종 가는데. 왜이렇게 웃겨 다들.ㅋㅋㅋ 아놔 진짜 디씨애들은 완전 극단적이라 욕이 난무하고 말하는 거 보면 싸가지가 참 착하다만. 그래도 재미있어서 용서가 된다.ㅋㅋ 너무 ㄱㅍㅇ만 안되다면 디씨에 가끔 들어가는 것도 괜찮은듯.ㅎ 혹시 이런 류의 블로그 아시는 분들은 추천 부탁. 특히 찬호형. 아까 말한 거 다시 정리해주세욤.

四 아 이런. 가끔 뇌이버 블로그에서 글이나 그림 복사하려고 하면 안되서 그냥 포기했었는데. 알고보니 내 네이버블로그에 담은 다음 편집하면 복사된다. -_- 이 거 진작 알았으면 계속 써먹었을텐데. 이제야 알았네. 근데 왜 이렇게 해놓은거지? 뇌이버 블로그 이용해라 이건가? 이렇게 귀찮게 되느니 그냥 다 복사되면 좋을텐데... 하긴 요즘 하도 무단으로 퍼가는 애들이 많으니 이렇게 퍼가면 퍼간애들 주소가 남으니까 좀 낫다고 생각하는건가.. 이유야 어찌됐든 귀찮게 만들어놨네.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