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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21 Catcher in the rye 2

Catcher in the rye

Posted 2007. 4. 21. 22:40

Catcher in the rye라고 쓰니까 정말 딴 책 같다.
그냥 "호밀밭의 파수꾼"인데...

 내가 이 걸 읽은 건 역시나.. 부대에 있을 때다.. (하긴 옛날에는 책을 읽은 기억이 전무하다 -_-)
그냥 처음에는 제목이 궁금해서 읽었다.
 호밀밭의 파수꾼.. 제목이 정말 흥미진진하지 않은가!! 호밀밭에서 파수꾼이 도대체 뭘 하길래..
소설까지 나왔는지 원.. ㅎㅎ

 그러나 내용으로 들어가면 호밀밭의 파수꾼이 언급되는 건 아마 한 두번밖에 안 될거다.
(그 것도 왜 인용됐는지 잊어버렸다 -_-a)

 그래도 확실한 건 이 주인공 놈이 정말 공감 200%짜리 인물이라는 것이다.
겉으로는 어른들께 예의를 갖추고, 친구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하지만 알고보면 속으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거..

 선생님께 얘기를 들으면서도 마음 속으로는 제발 저 딴 얘기 하지 말라고 되뇌인다.
친구들은 몇 대 씩 까고 싶은 걸 참으면서 얘기하는 그 모습이란! 정말 매료되지 않을 수 없다..

 꼭 나같다고 해야되나 ㅎㅎ(뭐 많은 독자들이 읽으면서 그렇게 느꼈을 거 같다.)

 어쨌든 내가 읽은 책 중에 정말 인상깊은 책이었다.

 요즘 그냥 이 거 영문판을 샀다. 역시나. 한 번 읽은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도 모르겠다 -_- 영어실력이 영... 아니다..
뭐 그래도 다시 한 번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고(내가 이런 생각하는 책은 한 100권 중에 한 권 될까말까다)한 번 다시 읽을 거면 영어 버전으로 읽는 게 괜찮다 싶어서 이런 선택을 했다.

 아 정말! 나온 뒤로 책을 거의 못 보고 있다.
아니 사실은 안 보고 있는거겠지... 기껏해야 아가사크리스티 소설이나 읽고 있고.. 나머지는 손도 안 대고 있다. 맨날 게임이랑 애니는 꼬박꼬박 챙기면서 책에는 잘 손이 안 간다.

 책 봐야 되는데.. 나오니까 역시 힘드네..
또 갑자기 생각이 든다.. 안에 있을 때가 더 나았나................................. 이 건 아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