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전설6 FC + SC 통합 리뷰!

Posted 2007. 9. 14. 18:17

한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

게임의 시작은 한 마을에서 유격사를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한 소년,소녀로부터 시작된다. 이는 기존에 있던 영웅전설의 진행공식을 똑같이 따라한 것이다. 영웅전설4는 조금 예외이지만 영웅전설3도 영웅전설5도 항상 시작은 마을에 있던 평범한 소년,소녀가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이 번에는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여태까지 내려오던 시리즈는 항상 남녀 주인공의 므흣한 관계같은 것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었다. 하지만 영웅전설6에서는 두 소년,소녀가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고, 결국 자신들이 사랑에 빠졌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순간, 소년은 소녀를 떠나고 소녀는 소년의 행방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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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6 주인공. 요슈아와 에스텔



영웅전설 시리즈는 여전하구나!

SC와 FC를 플레이해보면서 느낀 건 예전 영웅전설3,5를 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인공들이 모험을 떠날 때 마치 나도 같이 떠나는 것 같은 설레임, 점점 스케일이 커지면서 증폭되는 궁금증, 주인공 일행이 겪는 갈등, 중간중간 나오는 적절한 유머 등등 모든 것이 비슷했다. 하지만 이상하다. 질린다는 생각이 들기는 커녕 점점 게임에 빠져들었고, 나중에는 하루에 16시간을 할 정도로 완전 푹 빠져버렸다. 영웅전설6의 특징은 엔딩을 볼 때까지 완전 게임에 몰입하게 된다는 거다. 정말 내가 주인공이 된 거 같고, 내가 여행을 하면서 사건을 해결한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리고 게임이 끝나고 나면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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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6 최고의 코믹케릭 올리비에의 등장!! 올리비에가 없는 영전6는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


새롭게 바뀐 전투 시스템

전투 시스템은 요즘 추세(?)따라 턴제 전투방식에 약간의 실시간 전투가 들어간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본적으로 각 케릭터들의 SPD 수치에 따라 턴이 정해지고 턴이 올 때마다 공격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독특하게도 S크래프트라는 시스템이 있어서 CP라는 포인트가 100 이상 모이면 턴 중간에도 공격을 할 수 있다. 또한 마법은 아츠라는 개념으로 표현되는데, 각 케릭터들이 장비한 쿼츠라는 구슬에 따라 쓸 수 있는 마법이 달라진다. 파이널판타지7을 해본 유저라면 마테리아를 기억할 것이다. 이 것과 비슷한 개념이 쿼츠이다. 하지만 모든 쿼츠에는 능력치를 올려주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서, 마법 위주의 케릭은 마법을 많이 쓸 수 있게 쿼츠를 조합해야하고, 물리공격 위주의 케릭은 자신의 스탯을 올리는 방향으로 쿼츠를 맞추어야 한다. 왠지 마테리아와 파이널 택틱스의 마법 조합이 적절히 짬봉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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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트의 S크래프트 드래곤 다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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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슈아의 S크래프트 비기 환영기습!




자유도가 부쩍 커진 영전6

영전6는 일본 롤플레잉치고 자유도가 꽤 높은 편이다. 주인공은 메인 스토리와 서브퀘스트를 병행해서 진행할 수 있으며 어떤 서브퀘스트는 숨겨져 있어서 필드를 돌아다니면서 직접 찾아야 한다. 이러한 서브퀘스트들을 해결하면 추가 포인트와 돈을 받을 수 있으며, 특별한 아이템이나 쿼츠를 주기도 하니 가능하면 모든 서브퀘스트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퀘스트를 깰 때마다 BP가 쌓여 유격사의 등급이 올라가니 서브퀘스트는 아마도 반강제로 거의 다 해결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한 퀘스트를 깨다보면 딱히 노가다할 필요가 없어서 전투를 질리지 않고 좀 더 즐겁게 할 수 있다. FC에서는 적당히 해도 1등급 준유격사가 될 수 있었지만 SC에서는 모든 퀘스트를 깨야 A급 유격사가 될 수 있다. 필자도 공략을 보며 열심히 했지만 중간중간 실수를 해서 7점 정도가 모자랐다. 그래서 결국 B+급 유격사로 끝낼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러한 영전6의 변화는 일본RPG 전체의 변화인지도 모른다. 또한 멤버를 골라서 데려다닐 수 있으며 멤버가 변할 때마다 대사가 약간씩 달라지는 묘미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RPG에 비해 자유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오던 일본RPG가 점점 자유도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변화를 꾀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쳐도 발더스게이트나 폴아웃같은 미국RPG에 비해서는 아직도 자유도가 현저하게 떨어진다. 그래도 이러한 것이 일본RPG 특유의 매력이기 때문에 딱히 나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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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드에 가면 이렇게 서브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퀘스트를 해결한 뒤 길드에서 보수를 받을 수 있다. 물론 하기 귀찮은 사람은 퀘스트를 깨지 않아도 별 상관 없다.





새로 등장한 소소한 즐거움

영전6에서 몹을 잡으면 아이템과 세피스라는 것을 떨군다. 세피스는 모아서 쿼츠를 사거나 슬롯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아이템은 직접 쓸 수 있는 아이템과 식재료가 되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여기서 식재료는 마을에서 돈주고 사는 식재료와 적절히 조합해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음식은 대부분 회복과 함께 능력치를 올려주거나 CP를 올려주는 역할을 해서 게임을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초반에 얻을 수 있는 토마토 샌드위치같은 경우 CP를 무려 50이나 상승시켜주어서 마지막 판을 깨는데 큰 도움을 줬습니다. 또한 모든 음식은 마을이나 이벤트를 통해 얻을 수 있으며, 한 번 먹으면 레시피가 수첩에 기록되어 재료만 있으면 어디서나 그 음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 SC에서는 낚시를 할 수 있는데요. 아마도 FC에서 잠깐 할 수 있었던 낚시 이벤트의 연장선인 것 같습니다. 필드를 돌아다니다 보면 물방울 같은 것이 올라오는 지점이 있는데 그 근처에 가면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 낚시라고 해서 딱히 어려운 것은 없고, 낚시대와 미끼를 이용해 낚시를 시작한 다음 적절한 타이밍에 마우스를 클릭하면 되는 간단한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몇 몇 미끼들은 마우스 클릭 타이밍이 굉장히 짧아 은근 어렵죠. 하지만 이렇게 힘들게 낚은 고기는 아이템이나 세피스를 주고 또한 물고기를 팔아 돈도 벌 수 있으니 필드를 돌아다니면서 종종 낚시를 하면 여러모로 즐거울 겁니다. 정말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 놓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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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은근 많이 하게 되는 낚시. 이 아저씨가 낚시수첩과 낚시대를 넘겨주면서부터 시작시작하게 된다.



아루온에서 서비스하는 영전6

팔콤 게임은 지금까지 말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영웅전설6도 기대하는 게이머가 많았으나 불법복제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 한 한국게임시장에 선뜻 영전6를 들여오는 회사는 없었다. 하지만 아루온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다운 받아 게임을 하는 방식으로 영전6를 서비스했고, 이는 대성공! 지금 아루온에서 영전6 FC,SC 및 이스 시리즈 영웅전설4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그리고 오는 9월 19일에는 영전6 the 3rd도 서비스할 예정이다.

하지만 정말 큰 문제가 하나 있다. 이는 바로 게임 에러가 너무 잘 난 다는 것. 게임을 하다보면 아무 이유없이 게임이 다운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에 대해 아루온에 문의해도 딱히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 하는 데다가 시간제로 게임을 하는 경우, 게임을 저장한 곳부터 다시 해야되는 불편이 있어 정말 짜증이 많이 났다. 물론 오토세이브가 자주 되는 편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아루온 측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SC 같은 경우 거의 1~2시간 간격으로 다운이 되었고,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게이머도 다수 보였다. 아루온 측은 이러한 문제점을 빨리 해결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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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검제 레베와의 전투. 정말 어려운 전투인데도 불구하고, 7전8기로 간신히 깨려는 순간. 게임이 튕겨버렸다. ... ... 컴퓨터를 부수려다 참았다.


그래도 영웅의 전설은 계속 되리라!

영웅전설6에 시스템 적인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영전6는 정말 꼭 해봐야하는 게임임에 틀림없다. 특히 영전시리즈를 꾸준히 해온 플레이해온 게이머라면 꼭 해봐야할 것이다. 파일공유 사이트에 들어가면 영전6 일본판의 불법 복제 버전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상당수의 게이머들이 영전6 한글판이 있지만 유료로 해야한다는 사실에 게임 플레이를 망설이고 있다. 심지어 어떤 게이머는 좀 해보려다가 유료라서 때려쳤다라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고 있다. 온라인 게임은 한달에 3만원씩 꼬박꼬박 갖다 바치면서 단돈 2~3만원이면 깰 수 있는 영전6가 유료라서 하기 싫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노가다 일색인 온라인 게임보다 아기자기한 재미와 장대한 스토리가 잘 어우러져 있는 영전6가 여타 온라인 게임과 비교했을 때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게임을 사랑한다면 유료라고 해서 망설이지말고 꼭 해보아라! 아마 게임이 주는 감동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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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6 SC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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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6 the 3rd의 주인공이 될 케빈 신부.


영웅전설6!

Posted 2007. 8. 27. 12:11
영웅전설6 시작했습니다!

요즘 미친듯이 게임만 하고 있어서 -_-.. 좀 나름 걱정이지만;

개강하기 전에 미친듯이 해볼려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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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스크린샷만 보면 그닥 안 땡기나?

여튼 영웅전설 시리즈는 항상 이상한 설레임을 안겨주는 신기한 게임이에요.

아기자기한 맛이 참 잘 어우러져 있는 게임. 어떻게보면 자유도는 거의 0지만 몰입도는 200%!

페이블보다 20034535배는 더 나은듯 ㅎㅎ

FABLE - The Lost Chapter

Posted 2007. 8. 26. 04:14
FABLE

자유도가 높은 시스템이라는데....  왜 답답하지??

이틀만에 엔딩을 본 페이블. 잘 만들 게임이다. 특히 이 게임이 자랑하는 자유도 높은 시스템. 주인공을 어떻게 키우냐에 따라 주인공이 선해질 수도 있고 악해질 수도 있다. 나는 무조건 선한 쪽으로 키웠다. 취향에는 별로 안 맞지만 보통 선해야 게임을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전형적인 게임룰 때문이었다. 하지만 착하게 키운다고 좋은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_-. 악하게 키웠으면 훨씬 재미있고 편하게 게임을 했을 듯 싶다. 그런데 이 거 빼고는 별로 자유도가 높지 않다. 폴아웃같은 게임 및 전통적인 D&D룰을 따르는 발더스게이트와 아이스윈드데일같은 류의 게임에 비하면 현저하게 낮은 자유도이다. 그리고 움직이는 지역이 너무 제한적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답답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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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냐 검이냐 그 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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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 "누나 못 믿니?" 주인공 : "썅 칼이나 하나 사놔. 살려도 이 건 뭐 도움도 안 되고 원."


최고! 라고 하기엔 너무 부족한 당신

전체적인 게임 소감은 "GOOD"정도이다. "EXCELLENT"를 주기에는 좀 모자란 느낌이다. 무기나 갑옷 체계도 좀 엉성한 느낌이 들고, 무언가 많이 꾸미려 했지만 그 것들이 대부분 엉성한 느낌이 든다. 결론은. 좀 실망이다. 이 얘기.

그래도 전체적인 스토리는 깔끔하고 전투 시스템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키운 마검사에 전반적으로 만족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다. 직업은 "마검사"같이 딱히 정해져 있는게 아니라 "프리~"하게 키우는 방식이라 자기 입맛에 맞게 키우면 된다. 나는 공격 및 마법 스킬에 주로 포인트를 투자했고. 마법은 전체 공격마법과 보조 공격마법에 주로 투자했다.(그래서 마검사라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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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의 신전(? 맞나.) 잘 보면 YMCA 다 -_-;;; 이거 개그할려고 넣어논건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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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시야가 이렇게 되면 조낸 불편하다.


뭐 한 번 해봐라!.

참 미적지근한 소리지만. 그래도 해볼만 하다. 아니 시덥잖게 만든 롤플레잉보다는 백배 낫다. 그냥 바라는게 많은 내가 아쉬울 따름이지.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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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보스전을 치르러 가는 주인공의 비장한 모습. 눈동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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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크레딧. 많이도 참여했구려~

GTA : San Andres Review

Posted 2007. 8. 17. 16:03

GTA를 해보았는가?

게이머 중 GTA를 모르는 유저는 얼마나 있을까.
게임을 몇 번 해보지 않은 사람도 GTA는 해봤을 정도이니. GTA의 지명도는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무차별한 시민 대량학살부터 여자친구와의 데이트, 비행기 운전, 자동차 경주. 이 모든 것이 가능한 게임! 바로 이 것이 GTA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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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San Andres Opening!!


GTA3 이후 세번째 작품.

필자는 GTA1,2를 해보지 못 했다. 제일 처음 GTA를 접한 것은 GTA3 였는데. 그 자유도와 무한에 가까운 차량에 놀라고 또 놀랐다. 정말 이 게 게임인가 현실인가 구별이 안 갈 정도였다. 하지만 그 건 GTA SA(이하 SA)가 가진 자유도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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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속도 이상으로 달리면 이렇게 화면이 떨리게 된다. 이런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확연히 변한 그래픽

우선 게임을 하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확연히 변한 그래픽이다. GTA3와 GTA Vice city(이하 VC)의 그래픽의 텍스쳐는 뭔가 어색하고 거친 느낌이 있었지만 SA에서 그런 느낌은 완전히 사라졌다. VC나 GTA3를 하다가 SA를 하는 순간 그래픽의 눈분신 발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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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도시 Las Ventura 에서 한 컷!


좀 더 사실에 가까워진 자유도

자유도 역시 크게 증가하였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비행기를 운전할 수 있다는 것과 수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 작품에서 게임을 할 때마다 느꼈던 점은 물에 빠지면 아무 대책없이 죽어서 너무 불편하다는 것이었다. 항상 물 근처를 지날때면 물에 빠지지 않게 조심하곤 했다. 하지만 SA에서는 더이상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차를 탄 채로 물에 빠지더라도 차에서 나와 헤엄쳐 육지로 가면 그만이다. 심지어 물 속으로 잠수도 가능하다(하지만 잠수 할 수 있는 시간은 어느 정도 정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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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물 속에서도 헤엄칠 수 있으며 물 속에서도 물고기나 거북이가 돌아다니는 점까지 표현했다.


또한 VC에서는 헬기 운전까지 가능했지만 SA에서는 수많은 종류의 비행기를 운전해 볼 수 있다. 수상 헬기부터 제트기 심지어 전투비행기까지 타볼 수 있다. 단, 비행기를 모는 법은 자동차를 운전하는 법보다 훨씬 빡세다. 그래서 비행기운전 튜토리얼이라 할 수 있는 비행기 스쿨이 등장한다. 참고로 이 비행기 스쿨의 난이도는 상상이상이라 한참 게임을 재미있게 하다가 여기서 게임을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비행기 스쿨을 깨는 것이 미션에 포함되어 있어서 이 미션을 깨지 못 하면 새로운 도시로 가지 못 한다.)참고로 비행기 스쿨을 깬 다음에 비행기 스쿨과는 비교도 안 되는 훨씬 극악한 난이도의 미션이 등장한다.(비행기 스쿨은 정말 쉬운 거였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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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행기를 타고 도시를 감상할 수도 있다. 석양 효과에 의해 도시가 약간 황색빛으로 표현되었다. 이 밖에도 비가 오거나 먼지가 날리는 등 다양한 날씨도 재현된다.


훨씬 방대해진 맵

SA의 전체지도는 VC와 GTA3를 합쳐놓은 것보다도 훨씬 크다. SA를 하고 있으면 GTA3의 지도는 SA의 마을 한 두개 정도를 합쳐놓은 정도밖에 안 된다고 느낄 것이다. 생각해보면 비행기가 등장한 가장 큰 이유는 맵이 너무 크기 때문일 것이다. SA에서 자동차로 지도의 북서쪽 끝부터 남동쪽 끝까지 가려면 실제로 10~20여분 정도가 걸린다. 게임 치고는 상당히 먼 거리이다. 또한 자동차로 운전해가려면 조심해야할 점도 많고 길도 구불구불하므로 먼 거리를 여행하기가 상당히 귀찮다. 하지만 비행기를 이용하면 이러한 단점이 해결된다. 비행기를 운전하면 왠만큼 먼 거리도 5분 내로 갈 수 있다. 또한 모든 도시에는 공항이 존재하므로 비행기를 타는 것도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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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의 지도.이 게 전체 지도의 1/3정도이다. 십자가(가운데 표시된 점)로 지도에 표시를 해 놓으면 게임화면의 미니맵에 그 표시가 나타나 길 찾기가 훨씬 수월하다.


능력치의 등장 그리고 여자친구 시스템 도입

SA에서는 처음으로 능력치라는 개념이 도입됐다. 주인공에게는 여러가지 능력치(근육량, 스태미너, 사격숙련도, 섹스어필, 비만도, 존경도, 운전스킬)가 등장한다.각각의 능력치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상승하는 것도 있고, 게이머가 열심히 노력해야 하는 것도 있다. 근육량이나 스태미너는 집근처의 체육관에 가서 집중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으며, 스태미너는 지도를 열심히 뛰어다녀도 증가하지만 그 증가량이 미미하다. 사격숙련도는 각각의 총마다 다르며 그 총을 많이 사용할 수록 증가한다. 섹스어필은 맵에 숨겨져 있는 조개를 먹거나 좋은 차를 타고 있거나 멋있는 옷을 입을 때 상승한다. 비만도는 음식을 먹으면 증가하고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면 빠지게 되어있다. 존경도는 경찰을 죽이거나 미션을 수행하면 자연스럽게 증가한다. 가장 올리기 어려운 것은 운전스킬인데 이 운전스킬은 게임을 오래해야 올릴 수 있다. 운전스킬이 증가하면 오토바이에서 잘 떨어지지 않는 등 여러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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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하단에 보이는 것이 주인공의 능력치이다. 위쪽부터 차례데로 존경심,스태미너, 근육량, 비만도, 섹스어필이다. 이 밖에도 운전 능력치나 무기 능력치가 존재한다.


게임에는 총 6명의 여자친구가 등장한다. 그 중 2명은 정규미션 수행 중 자연스럽게 얻게 되면 나머지 4명은 특정조건을 만족시킨 뒤 찾아가면 사귈 수 있다. 동시에 6명을 모두 사귀는게 가능하며 여자친구를 사귈 경우 얻을 수 있는 이점도 많아 가능하면 모두 사귀는 것이 좋다. 특히 Katie나 Barbara 같은 경우는 사귀게 될 경우 체력이 다 떨어져 죽거나 경찰한테 잡혀도 모든 무기와 돈의 변화없이 살아나기 때문에 게임을 편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또한 각 여자친구와는 애정도가 존재하는데 이 애정도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여자친구와 꾸준히 만나 데이트를 해야한다. 애정도가 60%이상 증가하면 커피타임(게임을 해보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여자친구가 자기 집으로 들어와 커피를 마시고 가라는 것까지만 말하겠다.)을 가질 수 있고, 이때 부터 커피타임을 이용하면 애정도가 훨씬 빨리 증가한다.(이 얼마나 사실적인가!)애정도가 100%로 꽉 차면 여자친구 집 앞에 있는 차를 얻을 수 있고 여자친구로부터 선물로 특수복장을 선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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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이렇게 키스도 가능하다.ㅎㅎ


무한에 가까운 서브미션

SA의 게임은 크게 정규미션과 서브미션으로 나뉜다. 정규미션은 하나를 깨야 꼭 다음 미션으로 넘어갈 수 있고, 정규미션을 수행하는 장소는 지도에 표시된다.(하지만 예전 시리즈에서도 그랬듯이 정규미션도 종류가 여러개이어서 두세 종류의 미션이 같이 등장하고 그 중 어느 걸 먼저해도 상관없게 만들어 놓았다.)그에 반해 서브미션은 순서에 상관없이 할 수 있고,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다. 예를 들어 구급차로 응급환자를 후송하는 미션을 깨면 에너지가 150%로 증가한다. 또한 경찰차로 범죄자를 잡는 미션을 하면 방탄복 에너지가 150%로 증가하며, 소방차로 불을 끄는 미션을 하면 불에 의해서 에너지가 닳지 않는다. SA의 전체적인 난이도가 어려운 걸 감안한다면 이 서브미션은 가능한 한 초반에 깨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밖에도 서브미션은 수없이 많이 존재한다. 물건배달미션, 도둑미션, 철인3종경기, 오토바이 묘기 미션, 기차운전 미션, 레이싱 미션 등등 그 목록은 너무 방대해서 전부 망라하기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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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 3종경기. 수영. 자전거타기. 달리기로 구성되어있다. 오래 뛰기 위해서는 스태미너가 최고치이어야 하며. 근육량은 25%정도 비만도는 0이어야한다.


어려워진 난이도

SA는 이 전 작품들보다 난이도가 훨씬 높다. 특히 중간에 나오는 비행기스쿨 미션 같은 경우필자는 한 미션을 2시간 가까이 해서 깼다. 물론 필자의 게임실력이 출중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객관적으로 봤을 때도 어려운 듯, GTA카페에 그 미션을 깨달라는 유저의 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그 밖에 미션들도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편이어서 초반에 도움이 되는 서브미션을 깨는 것은 필수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에너지를 올려주는 서브미션이나 무기를 공짜로 얻게 되는 태그칠하기,사진찍기,발말굽모으기 미션을 깨는 것은 필수다.

이 거 끝은 있는거야?

이 밖에도 이 게임에서 할 수 있는 미니게임의 종류는 상상을 초월한다. 한 사이트에서 이 게임 속에서 할 수 있는 미니게임을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 본 결과 30여가지의 게임을 SA에서 즐길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미션의 분량 역시 방대해서 필자가 정식엔딩을 볼 때까지 대략 60시간 정도 걸렸다. 또한 몇 개를 제외한 서브미션과 정규미션을 모두깨면 달성도 100%를 이룰 수 있고 이를 이루면 주인공 집 앞에 탱크와 전투헬기가 놓이게 된다. 하지만 달성도 100%를 이루기란 쉽지 않다. 필자는 96%에서 더이상 진전하지 못 하고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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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보이는 Progress Made가 지금까지 필자가 채운 미션 달성도이다. 이 이후는 정말 완전한 노가다이다.


재미는 있지만.. 노가다는 그만..

간혹가다 보면 노가다성 미션이 존재한다. 물론 게임유저의 게임실력을 향상시켜주고, 좀 더 재미있는 게임을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한 것도 종종 보인다. 이런 노가다성 플레이가 재미있다면 다행이지만 특정 지역에서만 세이브가 가능한 이 게임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노가다 중 죽거나 게임이 에러가 나 버리면 정말 엄청나게 짜증이 날 것이다.(필자는 노가다의 지겨움을 참고 2시간 반가량 태그 미션을 하던 중 갑자기 게임이 에러가 나면서 꺼지는 바람에 충동적으로 모니터를 반으로 가를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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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개인적으로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는 바이크로 고리 통과하기 미션. 이 건 이미 일찌감치 포기했다. -_-a


마치며..

어쨌든 GTA라는 게임은 잘 만든 게임이다. 굳이 게임 매니아가 아니더라도 게임을 어느 정도 좋아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이고, 게임을 엄정한 잣대로 매기는 냉정한 게이머라도 이 게임에는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무한에 가까운 자유도와 깔끔한 그래픽 그리고 한국 유저들에 의해 제작된 한글화 패치는 이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게임을 좋아하는가? 그러면 GTA : San Andres 를 꼭 해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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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역시 이 게임의 제 맛은 무차별 학살에 있는 듯 하다. 정서상 안 좋지만 스트레스 해소에는 그만이다.


X days a XXX Series !!

Posted 2007. 8. 9. 11:09


요즘 들어 한 최고의 프리웨어 어드벤쳐 게임.
정말 이게 아마추어가 만든 게임 맞아? 하고 반문하게 된다.
스토리부터 연출력까지 모든게 최고. 최고의 3D 그래픽이 난무하는 요즘. 이렇게 거칠은 디테일의 2D 그래픽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게임의 내용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므로 게임을 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http://www.fullyramblomatic.com/5days/



5 Days a Stranger - 2003년작.

이 시리즈의 원조격인 게임. 모든 사건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어느날 한 저택에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그리고 이 저택의 귀중품을 훔치기 위해 몰래 잠입한 Trilby(이하 트릴비) .. 여기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저택에 들어온 트릴비는 곧 이 저택에 자신 말고도 다른 사람이 있으며 이 저택에 갇혀 나가지 못 하는 것을 발견한다. 도대체 왜 저택은 이들은 가두고 있으며 어떠한 초자연적인 힘이 이들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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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과 차이점이 보이는가? 가운데 초상화가 변하였다!!


시작하자마자 이 게임은 주인공을 저택에 가두어둔다. 그리고 이 밀폐된 공간에서 한 명 한 명 죽어나간다. 아무리 생각해도 범인은 존재하지 않는 상황.. 도대체 누가 이들을 죽였단 말인가!!!??? 이 미스테리를 하나하나 풀면서 밝혀지는 비밀.. 정말 이 게임을 한 번에 엔딩까지 보게 된 원동력은 몰입할 수밖에 없는 최고의 스토리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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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의 원흉은 이 사진에...




7 Days a Skeptic - 2004년작

그로부터 400년후. 우주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

이 번 작품에서는 전작에서 400년 후 우주선에 이상한 화물이 들어오면서부터 시작한다. 이 이상한 화물을 열면서부터 발생하는 살인사건. 전작을 플레이 해 본 유저라면 대충 짐작이 가겠지만. 이 번에는 좀 더 그로테스크한 장면이 등장한다. 죽었던 사람이 다시 걸어다니면서 살인을 하거나 어떤 사람은 미쳐서 시체로 미친짓(?)을 하거나 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 장면을 보면서 소름이 끼친 건 나 하나뿐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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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선장이 살아서 돌아다닌다!!?? 심지어 살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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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을 보면서 정말 할 말을 잃었다. 2D 그래픽이지만 정말 소름끼친다.

이 모든 사건이 우주선에서 일어난다는 것이 특히나 충격적이다. 정말 완벽히 밀폐되어 어딘가 도망갈 곳이라고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우주선.. 이 안 같혀서 살인사건을 경험한다는 건 정말 상상만 해도 끔직한 일이다.



Trilby's Note - 2006년작

이야기는 다시 과거로...

이 번 작품의 제목은 조금 다른 모양이다. 그리고 연출방법도 조금 달라졌으며 (주인공이 현실과 이상세계를 오간다.) 무엇보다 인터페이스가 오로지 키보드를 쓰는 것으로 확 바뀌었다. 물론 처음에는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조금 적응하면 할만하다. 단 커맨드 입력도 영어로 해야하기 때문에 영타자가 느린사람은 조금 짜증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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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어느 호텔에서 시작된다. 다행이 이 번 작품에서는 갇혀있는 건 아니다.


이 번 작품의 시간은 5 Days 와 7 Days 사이 이지만 사실 5 Days 전 아주 먼 옛날에 있었던 이 사건의 정말 원초적인 발단을 이야기해주는 것이 이 작품의 진정한 내용이다. 왜 그 idol 에 영혼이 담겼는지.. 왜 하필이면 그 idol이 선택되었는지... 아마 거의 모든 의문을 풀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필자는 영어실력이 달리는 관계로 완벽하게 이해하지는 못 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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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 현실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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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 이상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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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사건은 이렇게 흑백으로 표현된다.



이 번 작품은 모든 의문을 해결해준다는 점에서 꼭 해봐야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전 작품만한 공포감이 들지 않아 조금 아쉬웠던 작품이다. 아무래도 전작품들이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데에 어느 정도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흥미를 쉽게 유발했던 반면 이 번 작품은 완전히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어서 더더욱 그렇게 느낀 것 같다.(그래서 제목도 다른 형태로 지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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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단순한 그래픽이지만 이런 장면은 잊혀지지가 않는다.





6 Days a Sacrifice - 2007년작

모든 이야기의 결말은 여기에..

이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는 게임. 사실 시간은 Trilby's note 와 7 Days 사이 이지만 이 게임을 하고 나면 사실상 모든 이야기가 끝났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끝날 때 The End 라고 자막이 뜬다.ㅎㅎ) 이 번 편의 주인공은 Optimology라는 이상한 회사를 조사하러 나온 사람이다. 그가 이 회사의 건물에 들어갔다가 이 회사 직원(인지 신도인지..)에게 밀려 엘리베이터 아래로 떨어지고 건물 지하에 갇혀 6일동안 겪게 되는 일을 다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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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 게임은 원 시리즈의 제목에 맞게 다시 밀폐된 공간에서의 살인 사건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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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번 작품에서는 1편에서 나왔던 장소도 나온다. 그 이유는... 이 건물의 위치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 번 시리즈의 제목이 원래 시리즈의 제목과 같은 모양인 것은 아마도 이 번 작품이 Trilby's Note 처럼 번외편의 느낌이 아니라 본편이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것과 날짜가 하루하루 넘어간다는 것. 이 모든 코드가 예전 작품과 동일하다. 특히 시공간이 왜곡돼 1편에서 나왔던 장소로 돌아가는 것.(미래의 부엌은 과거의 부엌으로 미래의 창고는 과거의 창고로 돌아간다.)과 트릴비가 여러명(?? 이유는 게임에...) 나오는 것 등의 요소는 이 게임의 가장 흥미있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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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 장면은??!!


모든 사건이 마무리 지어지고.. 엔딩을 보면 아쉽기도 하고 .. 모든 내용을 알게 돼서 시원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마지막 장면을 보고 나면 왠지 다음 편이 나올 거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후속작은 과연 나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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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끝인가? 아니면 이 놈이 또 나올 것인가??

GTA 산안드레스 비행기 스쿨.

Posted 2007. 7. 2. 01:10
아.
완전 노가다.
비행기 스쿨 짜증 지대로다.

비행기 모는 법은 자동차랑 완전 딴판이라 전혀 직관적이지도 않고.
컨트롤도 정말 살살 해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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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선회중


3번째 미션이 제일 어려운 듯.
생노가다 2시간정도 했나...
완전 나중에 오기로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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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 직전



-_- 그래도 깼으니 다행.
다시 하라면 아마 토할듯;.

그래도 비행기 스쿨 깨니 라스 벤츄라 지역이 풀렸다.ㅎㅎ
이제 라스벤츄라 미션 시작인가.ㅋ

요즘하고 있는 게임들.

Posted 2007. 6. 14. 12:27
시험 끝난지 하루만에...ㅋㅋ

Heroes Of Might and Magic(HOMM) 5

Fable

Ice Wind Dale(IWD) 2

Need for Speed

Dungeon and dragon

Grand Theft Auto(GTA)3 San Andress

그 동안 너무 굶주려 있어서..ㅋㅋㅋㅋ

이 중 가장 대박은 역시... HOMM5!!!!!

정말 히어로즈 시리즈는. 아무리 해도 질리지 않는다. 그게 최대의 장점이자. 최대의 단점이다.

요즘.

Posted 2007. 6. 9. 13:01
요즘 공부는 하기 싫고. 안 되고.
그렇다고 안 할 수는 없고. 놀고는 싶고.
놀기는 놀아야 겠는데. 왠지 하프2 같은 거 잘못 잡으면 못 놓을 거 같고.
그래서 선택한 놀이가.


거침없이 하이킥과 스타리그 시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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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돌고 있는 하이킥 가상 홈피 ㅎㅎ



거침없이 하이킥은 그냥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손쉽게 볼 수 있으니.
뭐 저화질이면 어때~ 재미있으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보고 있고.

스타리그는 TV 틀면 항상 나오고 있으니 아무 생각 없이 보고있다.

생각해보면 예전에는 스타리그 보면서 누가 요즘 대세이고. 누가 잘하고. 누가 신인이고. 누가 요즘 뜨는 애들이고. 누가 테테전 강자이고. 누가 어떤 스타일이고. 뭐 이런 거 다 알았는데.

군대 2년이 모든 걸 배려놨다.
(망할. 다른 부대는 온게임넷이랑 MBC게임 중 하나는 나온다던데. 우리 부대는 게임채널이랑 스포츠 채널은 애들 보면 안 된다고 부대에서 막아놓은 상태였다. 더 웃긴 건 가끔 이 채널이 나올 때가 있어서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사령관 당번병한테 듣고 보니. 사령관이 지 해외골프 채널 볼 때 그 제한을 풀어야 되는데. 그래서 덩달아 우리도 나온 거라고 했다. 헐헐 -_-)

요즘은 봐도 다 신인같고. 내가 신인이라고 생각했던 애들은 이미 베테랑 선수가 되거나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처음엔 나도벙 그만 둔 줄 알았더니.. 하긴 하드라... 그리고 저 번에 경락이 올라와서 오오~~ 했는데. 본선 진출 실패ㅠ 예전 경락이는 결승은 못 가도 항상 4강까지는 가곤 했는데..

처음 전역하고 가장 관심있게 본 선수가 김택용이다. 내가 나올 때쯤인가. 마재윤이 양대리그 통합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하기 직전이었다. 마재윤이 이윤열을 이기면서 마재윤과 김택용의 경기 결과는 거의 뭐 정해져있다고 생각했다. 그 것도 그런 것이 택용이는 신인이고 프로토스 아닌가. 저그의 마본좌가. 테란을 상대로도 3:1의 승부를 가져갔는데. 프로를 상대로는 뭐 거의 3:0 승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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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 머쉰. 태굥



그런데..

3:0 이 나왔따. 아니 0:3이었다. 마재윤이 택용이를 상대로 단 한 게임도 못 이겼다. 그 거 집에서 밥 먹으면서 다 봤는데. 정말 감탄스러웠다. 프로토스가 앞마당 하는 저그 상대로 같이 앞마당을 먹고 저그가 쓰리헤처리 해도 자신은 부유하니까 상관없다는 그 마인드 정말 멋 있었다. 운영도 매끄럽고 물량은 시워하게 잘 나왔다. 오오 역시 2년동안 스타도 흐름이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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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fighterforum.com/news/news_read.asp?cat=INT&idx=18385



요즘은 박성준이 MBC게임 히어로즈가 주는 연봉이 불만스럽다고 팀을 박차고 나오더니만 T1에 합류했다. 요즘 T1 보면 팀원들은 전부 스타급인데. 성적은 너무 초라하다고 생각해왔다. 박성준의 합류로 더욱 강력해지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T1은 선수 개개인만 강하지 팀은 형편없다는 얘기가 더 잦아질지도 모른다.

어쨌든 성준이 마음 고생이 심했다던데. T1 가서 예전에 보여주던 멋진 모습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예전 성준이가 연성이랑 하던 경기는 정말 감동이었는데... 정말 성준이의 공격력은 저그 중 최강인 거 같다. 성준이가 박태민의 운영만 잘 조화시킨다면 마본좌를 넘어설 수 있지 않을까...



근데 요즘 하도 복잡해서 MBC는 지금 16강을 하는지 8강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온게임넷은 누가 8강 올라갔는지도 잘 모르겠고, 프로리그는 공군이 꼴지고 삼성칸이 1등인 거 밖에 모르겠네;; 프로리그는 두 방송사가 통합으로 하는건가?;;; 누구 잘 아는 사람 있으면 물어보겠는데.. 도대체 어떻게 되는겨 -_-??

하프라이프2 엔딩!!

Posted 2007. 5. 24. 22:40

 하프라이프2 엔딩 봤습니다. 최근 플레이한 게임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했습니다. 하프라이프2 관련 기사를 찾아보니 이런 말이 있더군요.


 "우리도 믿기 힘들다." - PC Gamer UK

 "이 게임 안하는 꼴통같은 새퀴들, 존내 맞는거다." - 싱하형

 "질러라." - 지름신

  "바야흐로 최신 PC를 준비해 놓아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하프라이프2를 위해서는 할머니도 팔고, 고양이를 저당잡히고,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해라." - PC Gamer UK

아이스 윈드 데일2

Posted 2007. 4. 28. 17:29

한글 패치가 나왔다는 걸 이제서야 알고 어제 깔아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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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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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시작!


!!!!!!!!!!!!!!!!!!!!!!!!감동!!!!!!!!!!!!!!!!!!!!!!!!!!!!!!!!!!!!!!!


하고 싶었는데..

역시나 다시 봉인하는게.

아마 빠지면. -_- 다시는 못 헤어나올테니...

그래서 그냥 재미로 케릭만 만들어봄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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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아줌마


주인공 아줌마입니다. 바드를 지금까지 한 번도 안 키워봐서 이 번 기회에 한 번 키워보기로 ㅎㅎ. 얼굴마담을 어차피 하나 키워야 되서 겸사겸사 바드를 선택했습니다. 당연히 카리스카 20 줬구요 ㅎㅎ 적당히 몸빵과 공격도 할 수 있는 그런 케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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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자드



위자드입니다. 역시 마법사는 소서러보다는 위자드죠 ㅎㅎ. 공략집에 보니까 소서러를 키우면 그 만큼 스크롤 값이 안 나가서 좋다고는 하지만. 역시 마법사는 위자드가 뽀대가 납니다.(극히 개인적인 취향임 ㅋ) 위자드의 지능은 당연히 20 올인.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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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크/로그



몽크 겸 로그로 키울 케릭입니다. 발더2에서는 몽크가 있었나? 여하튼 지금까지 안 해본 직업이라 도둑이랑 멀티로 겸사겸사 키워볼 생각입니다. 몽크가 초반에는 약해도 나중에 레벨이 올라가면 꽤나 세지더라구요. 잘 몰라서 메뉴얼보고는 힘 18 지능 16 주고 나머지는 그냥 제 맘대로 했습니다. 키우다가 맘에 안들면 에디터 써야되나 -_-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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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바바리안



이 아저씨는 파이터/바바리안 멀티입니다. 힘 20을 주고 싶었는데 종족을 드워프로 해서 그런지 20은 안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하프오크를 하기는 싫고. 그래서 힘 18에 체력 20 찍었습니다 -_-ㅋㅋ 그리하여 지능 지혜 카리스마는 8........ 완전 머리는 빠가에 하는 짓은 소심한 힘만 쎄고 맷집만 있는 검사 같은 이미지?ㅋㅋ 뭐 파티원들이 나머지 공백은 다 메꿔줄테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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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릭


클레릭 아줌마 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젤 좋아하는 클레릭!! 정말 D&D 게임에서는 클레릭이 없으면 게임이 안 됩니다. 정말 필수적으로 꼭 있어야 하는 케릭이죠. 회복 마법에 각종 보조 마법에 공격마법에 심지어 몸빵 공격까지. 모든 걸 다 해내는 만능 케릭입니다. 지혜는 당연히 20주고 카리스카 18 그리고 나머지는 힘과 민첩에 적당히. 지능은 9 -_-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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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딘/파이터


마지막으로 팔라딘/파이터입니다. 원래는 그냥 순수 팔라딘을 키우려고 했는데 공략집에서는 파이터/팔라가 더 낫다고 추천하길래 다시 생각을 바꿨습니다. 하긴 팀에 어여쁜 클레릭도 있고 한데 팔라딘은 그냥 보조 역할 하면서 공격용으로 쓰면 좋을 거 같더군요. 그런데 카리스마를 20이나 줘버렸다는 -_-ㅋㅋ 생각해보면 힘에 좀 더 줬으면 좋았을텐데.. 뭐 그냥 만든거니 언제라도 無로 돌리는 건 시간 문제 ㅎㅎ


아아
정말 아윈데2 넘 하고 싶어요!
방학 시작하면 바로 시작입니다!~!!

사이베리아2 클리어!!

Posted 2007. 4. 26. 22:14

사이베리아2 엔딩 봤습니다.

역시 사이베리아 시리즈는 무엇보다 그래픽이 압권입니다. 그래픽 때문에 게임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스토리도 괜찮기는 하지만 너무 픽션이라는 느낌이 많이 드는 건 사실입니다. 원숭이 섬 시리즈 같은 경우는 픽션이라고 해도. 원래 게임 스토리가 완전 픽션이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잘 어울리지만, 사이베리아는 어느 정도 사실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픽션이 잘 안 어울리는 거겠죠. 그래도 현실 속에서 보여지는 픽션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나도 저런 일이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을 심어준다는 점에서는 점수를 줄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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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는 케이트




 스토리는 1편과 이어집니다. 그래서 1편을 해보고 해보는게 더 좋겠죠? 따로 해도 상관없게 1의 스토리를 다시 요약해서 볼 수 있게는 해놨지만, 1편과 관계되는 내용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꼭 1편을 해보고 할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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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한스.




 게임의 중심 스토리는 1편에 엔딩에서 사이베리아로 떠난 한스와 케이트워커가 같이 여행을 하는 것입니다. 여행을 하면서 이래저래 고생도 많이 하는데. 퍼즐은 쉬운 편이라 왠만한 분이라면 쉽게쉽게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저는 막히는 걸 원채 싫어하는 성격이라 조금이라도 막히면 공략을 보고 했습니다. 그래도 다 열댓번 정도 밖에 안 봤네요. 그 정도로 쉽습니다. 하긴 요즘 어드벤쳐의 추세는 쉬운 퍼즐, 극적인 스토리, 화려한 그래픽을 갖추는 거 같더군요. 물론 킹스퀘스트 비공식 시리즈는 어렵게 나올지도 모르죠. 킹스퀘스트는 대대로 극악!의 난이도니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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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의 기억 속. 기억이라는 곳을 이렇게 표현하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정말 계속 강조하지만 이 게임의 꽃은 그래픽입니다. 화려한 그래픽을 빼놓으면 이 게임을 말할 수 없을 정도죠. 그 그래픽에 심취해서 게임을 하다보면 어느새 엔딩을 볼 겁니다.(플레이 시간이 한 10시간 좀 넘는정도인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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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동물은 유키. 오른쪽 아저씨는 한스. 오스카와 합체한 버젼이다.




 어드벤쳐를 좋아하시는 분. 특히 그래픽을 많이 보시는 분이라면 이 게임을 추천해 드리고 싶네요. 하지만 재미있는 퍼즐. 극악의 난이도의 퍼즐 깨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이 게임은 비추입니다. 퍼즐은 솔직히 정말 쉬운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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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콜 마을에서.. 정말 그래픽 환상적이지 않은가?




 저의 집 컴퓨터가 지포스 mmx440을 쓰는데도 저 정도의 그래픽이 나옵니다. 정말 최고라고 할 수 있죠. 요즘 나오는 왠만한 게임에도 뒤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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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


오랜만에 정말 괜찮은 게임을 한 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조금 지겨운 감도 있었는데 중반을 넘어가기 시작하니까 정말 재미있더군요. 그래서 꽤나 몰입해서 했습니다. 하루에 30분씩 하다보니 중간에 그만해야 될 때가 많아서 아쉬울 때도 많았구요. 쩝.

 어쨌든 추천 게임입니다. 어드벤쳐 좋아하시는 분들 꼭 해보세요~~

KKND2 클리어!!!

Posted 2007. 3. 31. 13:49
드디어 KKND2를 클리어 했습니다.
상병 때 시작했으니까 한 6~7개월 걸린건가?ㅋㅋ
실제론 거의 말년휴가 나와서 주로 했다는;;
극악의 난이도로 유명한 KKND라 좀 힘들었어요.
노가다가 너무 많아서 짜증도 났는데.
인내심의 승리로 클리어 -_-v

아 이제.. 게임
.
..
...


자제해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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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 유닛으로 제압중. 이떄는 겜 속도 최저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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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징그럽게 생겼지만 스컬지 데몬 공격력은 가격대 성능비 최고다. 크기도 보병유닛이라 다니기 좋고 하지만. 역시.. 체력이 약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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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서바이버 마지막 미션은 짜증이 난다. 애들이 왤케 많어. 죽여도 죽여도 계속 나와. 그만 좀 쳐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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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결국 깼다. 토할 뻔 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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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가 242 대 1478 -_-.... .... 이 건 정말 17:1 이상의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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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돌연변이 엔딩. 서바이버 엔딩과 시리즈 나인 엔딩은... 귀찮다.(사실 그 시절에는 캡쳐하는 법을 잘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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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우리 이쁜이들 시리즈 나인 사진들.. 로봇은 특수유닛!!


아 어쨌든 깼습니다.
참고로 이 게임은 타워 - 수리병 조합과 속도 늦춰서 공격 등등을 잘 이용해야만 깰 수 있습니다. 안 그러면 게임 시작 2시간만에 쥐쥐치고 나올 수도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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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굥이>

 김택용이 우승했다. 그 것도 프로토스가 저그 본좌 마재윤을 상대로 3:0 압승...
이 놈 경기하는 걸 보니 거의 괴물이다. 물론 정찰운이 많이 따라줘서 우승에 좀 더 쉽게 접근했지만. 저그가 투해처리할 때 투넥으로 대처해주는 센스!! 물론 맵이 밸런스가 많이 좋아져서 가능한 것도 있는 거 같고. 어쨌든. 무조건 투넥 유리하면 멀티. 이런 식으로 하는 전략으로 완벽하게 마재윤을 눌러버렸다. 정말 대단한 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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